인천광역시(시장 유정복)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, 시민들에게 홍역 유행 국가* 방문 또는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,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전파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.
* 홍역 유행 국가 확인: 해외감염병now.kr → 해외입국자 안내
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, 특히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. 이에 따라, 홍역 유행 국가를 통한 산발적인 유입과 지역 내 제한적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, 당분간 해외 유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.
필리핀, 중국, 캄보디아,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했거나 여행 후 3주 이내에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. 이때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. 특히, 홍역 백신 1차 접종 전의 영아나 임신부,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가정 내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,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.
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, 잠복기는 7~21일(평균 10~12일)이며,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, 발진, 기침, 콧물, 결막염 등이 있다.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(침방울) 등으로 쉽게 전파되며,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%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,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*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~15개월, 4~6세에 총 2회 홍역 혼합 백신(MMR)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. 본인의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‘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’**에서 확인할 수 있다.
* [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] MMR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전율은 95∼98%로, 접종을 통해 홍역 예방 가능
**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(https://nip.kdca.go.kr) → 예방접종관리 → 접종내역 조회
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“해외여행 후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3주 동안 홍역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”라며 “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”라고 당부했다.
홍역은 어떤 질병인가요?
•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.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, 콧물,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,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납니다.
•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,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%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.
• 홍역은 MMR(홍역․유행성이하선염․풍진) 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.
2. 홍역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?
•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 요법(안정, 수분 및 영양 공급)만으로도 호전됩니다. 그러나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(중이염,폐렴, 설사· 구토로 인한 탈수 등)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.
3. 홍역 의심환자는 반드시 격리해야 하나요?
•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격리가 필요한 질환으로, 홍역 의심환자가 학교, 유치원, 학원 등 단체시설에서 발생한 경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등교 중지가 권장됩니다.
4. 과거에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어도 홍역에 감염될 수 있나요?
• 이전에 권장되는 접종 횟수(2회)를 모두 접종하였더라도 매우 드물게 홍역에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합니다.
※ MMR 백신 예방효과: 1회 접종 시 95%, 2회 접종 시 97% 예방
※ MMR 백신 권장 접종시기: 생후 12~15개월, 4~6세 각각 1회 접종
5. 기존에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?
• 영·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였다면 더 이상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. 다만, 면역의 증거*가 없는 성인의 경우, 적어도 MMR 백신 1회 접종이 필요하며, 의료인, 해외여행 예정자라면 4주 이상의 간격으로 MMR 백신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.
※ 면역의 증거: 1967년 이전 출생자, 홍역 확진을 받은 경우, 홍역 항체가 확인된 경우, MMR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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